챕터 97:

하지만 다음 순간, 웨인은 인상을 찌푸리며 엄하게 말했다. "이미 왔으면 빨리 들어와. 거기 서서 멍하니 뭐 하는 거야?"

환상의 거품은 완전히 터져버렸고, 오직 잔인한 현실만이 남았다.

에밀리는 마음속 슬픔을 억눌렀다. 그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안으로 걸어 들어가 아무 자리나 찾아 앉았다.

웨인과 비앙카 가까이 앉은 로라와는 달리, 에밀리는 그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자리를 선택했다.

가족처럼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심판하러 온 것처럼 보였다.

웨인은 다소 불쾌했지만, 외부인들이 있는 자리라 화를 낼 수 없었다. 그저 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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